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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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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공연을 끝내고 공부방에 왔어요. > 다른 때 같으면 > 1층에는 공연 끝내고 난 짐들이 가득할테고, > 2층에서는 이모삼촌들이 공연을 끝낸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텐데... > 오늘은 그저 조용하네요. > 매번 단 하루만 공연을 하다가 > 이렇게 2일이나 공연을 하니 > 내일 공연이 남아있다는 이 여유로움과 오늘 공연을 끝낸이 감동이 > 좀 어색하네요. > > 오늘 공연 참 감동적이었어요. >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> 우리 공연이 감동적인 것은 > 우리의 공연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 그런가봐요. > 그래서 공연을 하는 우리도 감동을 받고, > 공연을 보는 관객들도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. > > 음향을 틀어야 한다는 핑계로 > 제일 좋은 몫을 차지하고 앉아 온전히 공연을 느낍니다. > 전에는 혼자 떨어져 음향을 틀면 > 나 혼자 동떨어진 것 같아 참 싫었어요. > 하지만, 오늘 공연을 하면서 다시 배웠어요. > 제일 좋은 몫에서 > 온전히 공연을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특권을 내가 가졌구나 싶었어요. > > 내일 공연이 많이 기대되요. > 아이들이나 이모삼촌이나 > 각자의 몫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걸 믿어요. > 그리고 저도 최선을 다할게요. > > 다들 오늘 어떤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까요? > 오늘의 감동을 다시 새기며 > 내일 공연도 화이팅 입니다.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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